호텔신라, 'BTM 사업' 독립법인화 검토

입력 2017-04-07 16:44   수정 2017-04-07 17:00

호텔신라가 기업출장 예약서비스 사업(BTM)의 독립법인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발표했다. 호텔신라는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BTM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독립법인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TM사업은 기업에서 직원들이 해외출장을 갈때 필요한 항공권, 호텔숙박예약 등을 대행해주는 것이다.

호텔신라의 BTM 사업은 직원 수 100여명 규모로 생활레저사업부의 팀 단위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300억원을 올렸다. 호텔신라는 BTM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등에서 실시간 예약이 가능한 ‘출장예약 시스템’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주요 9개국에 12개 거점별 해외지사망도 구축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사업규모에 비해 조직이 너무 작아 독립법인화를 검토중”이라며 “독립법인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이달 초 직원들 상대로 법인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독립법인화에 대한 최종 결정은 다음달 안에 나올 예정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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